대학가, 백신 접종시 출석 인정…20대 걱정은 여전
  • 3년 전
대학가, 백신 접종시 출석 인정…20대 걱정은 여전

[앵커]

최근 대학가에서는 백신 공결제가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접종 당일과 다음날 정도를 결석해도 출석으로 인정하겠다는 건데요.

다만 20대들은 상대적으로 접종을 꺼리는 경향이 있어 얼마나 활용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는 예방접종증명서와 더불어 신청서를 내면 백신 접종 당일부터 최대 사흘간 수업에 빠져도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연세대와 고려대도 '백신 공결제'를 시행할 예정으로, 접종 다음날까지 이틀 간 결석이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동국대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은 이미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알린 상태입니다.

대학들이 서둘러 공결제 도입에 나서는 건 교육부가 권고한 사항인데다 학생들의 백신접종을 독려해 하루 빨리 학사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3분기 전 국민 70%의 백신접종 완료를 기점으로 대면 수업 등의 대면 활동이 더 확대하도록 대학별로 세부 계획을 수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백신 공결제 같은 제도 시행에도 대학생 등 20대 연령층에서는 접종을 꺼리는 분위기가 적잖이 감지됩니다.

예약은 했지만 부작용 우려가 남는가 하면.

"부작용이 뉴스에 많이 나오니까 그런 부분이 막연히 걱정이 돼서…"

백신 효능에 대한 회의감도 엿보입니다.

"어차피 맞아도 변종 바이러스 때문에 그런 것도 있고, 좀 확실하게 부작용이 없고 그럴 때 쯤에 맞는게 좋겠다 싶어서…"

정부는 위중증 예방 등 효과를 들어 거듭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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