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권으로 돌파구 찾는 극장가…방역 걱정은 여전

  • 4년 전
할인권으로 돌파구 찾는 극장가…방역 걱정은 여전

[앵커]

더워진 날씨와 함께 주말 극장 방문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신작 개봉에 할인권 배포와 맞물려 이번 주말 극장이 보다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방역은 여전히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주말 도심의 한 극장.

마스크를 쓴 관객이 삼삼오오 방문하며 오랜만에 활기를 띄었습니다.

영화표 할인권이 풀린 첫 주말인데다 오랜만에 신작 영화가 개봉하면서 금요일과 주말 동안 전국에서 40만명이 극장을 찾았습니다.

"코로나19 터지고 나서 석달 만에 방문하는 것 같아요."

"저렴하게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게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지난주 개봉한 '침입자'가 개봉 7일만에 40만명 가까이 모았고, '결백'은 개봉 첫날 2만 3천명이 관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상황.

다음주부터 '사라진 시간', '#살아있다' 등이 개봉하고, 이달 셋째 주까지 6천원 할인권이 배포돼서 극장가의 온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보신 것보다 보신 분들 중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만족하고 동의해주시는지가 궁금합니다."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잇따르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은 극장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영화 시사회에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밀접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비상이 걸린 상황.

영화진흥위원회는 좌석 간 거리두기와 발열 체크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한 가운데, 극장을 찾는 관객도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을 잘 지켜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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