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에 외출 증가…방역 우려는 여전

  • 3년 전
따뜻한 날씨에 외출 증가…방역 우려는 여전

[앵커]

오전까지만 해도 다소 한산했던 서울 도심에서는 오후 들어 나들이 나온 많은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산발 감염이 계속되는 등 방역 우려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홍대거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서울 홍대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많은 시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년 만큼은 아니지만 거리에 어느 정도 활기가 도는 모습입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문을 열지 않은 점포들도 있고, 영업을 그만 둔 곳들도 쉽게 눈에 띕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5인 이상 다수 인원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두 세 명 정도로 약속을 갖거나 음식점·카페에 들어가는 모습은 종종 눈에 띄는데요.

저녁 쯤에는 좀 더 많은 시민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신규 확진자 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들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네, 역시 아직은 불안한 마음이 커 보입니다.

시민들은 코로나19 상황이 어서 끝났으면 좋겠다면서도 아직은 긴장감을 늦출 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시민들은 코로나19 여파로 거리두기가 이제는 일상이 된 것 같다고 말합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피하게 되고 사적인 약속도 많이 줄었습니다.

다행히 백신이 나오기는 했지만 아직 맘을 놓아선 안 될 때라고 강조합니다.

"사람 많은 게 걱정이기는 해요. 밤에 10시 전에는 엄청 많으니까요."

"(백신이) 확실히 효과가 입증되기 전까지는 경각심을 갖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은 하루 빨리 마스크를 벗는 날이 왔으면 좋겠지만, 한동안은 지금의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홍대거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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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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