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만에 300명대 확진…"재확산 우려는 여전"

  • 3년 전
닷새만에 300명대 확진…"재확산 우려는 여전"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만에 300명대로 줄었습니다.

주말 검사 건수가 줄었기 때문인데, 방역당국은 전국적인 감염 양상과 이동량 증가를 감안하면 여전히 재확산 우려가 높다는 입장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5명, 닷새만에 400명대 아래로 줄었습니다.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2만여 건 넘게 줄어든 탓인데, 일시적 감소세에도 전국적인 감염 양상은 심상치 않습니다.

IM선교회발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는 400명에 가까워졌고 종합병원과 직장, 성인오락실, 보육시설 등 전국 곳곳에서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주간 일평균 지역확진자는 418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인 400명대에 재진입한 상태입니다.

특히 선행 지표라 할 수 있는 주말 휴대전화 이동량은 최근 2주간 25% 늘어 지속적인 증가세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이번주 역시 현재의 확진 규모가 꺾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서울 시내 종합병원, 비인가 교육 관련 시설에서 집단감염, 연결고리를 알 수 없는 것이 20%를 넘는 점, 재생산지수가 1을 회복한 것으로 봤을 때 400명대가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실제 해외의 경우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데도 확진자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지침 준수가 느슨해졌기 때문인데, 국내 역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이 많아질 수 있어 방역당국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설연휴와 백신 접종을 앞두고 환자 발생 수준을 낮춰야 하는 방역당국은 걱정거리입니다.

"IM선교회와 관련된 대규모 집단감염을 제외하더라도 환자 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설 연휴로 인해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도 걱정스러운 대목입니다."

방역당국과 의료계는 5명 이상 사적 모임금지 조치가 효과가 컸다고 평가하면서 설연휴까지 철저한 실천을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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