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임신부 짓눌러 제압…미국 경찰 과잉진압 논란

미국에서 경찰이 임신부를 짓누르는 영상이 공개돼 과잉 진압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두 번째 키워드는 "미국 경찰 임신부 과잉 진압 논란"입니다.

미국 뉴욕 북부 한 마을 마트에서 백인 가족과 흑인 가족이 몸싸움을 벌입니다.

싸움을 말리려고 흑인 임신부가 백인 가족과 마트 직원에게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상황을 알아보지 않고 흑인 임신부의 언니부터 붙잡습니다.

또 다른 경찰은 수갑을 채우려고 임신부를 강제로 바닥에 눕힌 뒤 몸으로 짓누르는데요.

목격자들이 임신부를 거칠게 다루는 것에 비난했지만, 현장에 있던 로리 스페인 경관은 물러서라며 사람들을 향해 테이저건을 겨누고.

임신부 언니가 자신의 팔을 물자 그녀의 목에 주먹을 날립니다.

이를 두고 현지 언론은 무슨 일인지 묻지도 않고 백인 여성은 놔둔 채 흑인 여성만 제압했다고 지적했는데요.

파문이 일자 현지 경찰 당국은 과잉 진압 의혹을 받는 경관에게 행정휴가를 명령하고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시민들은 경찰의 과잉진압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