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침팬지와 6년 넘게 무인도에서 산 여성

  • 3년 전
인간과 동물 사이의 우정과 사랑이 얼마나 위대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되는데요.

세 번째 키워드는 "'버릴 수 없었다.' 침팬지와 무인도 간 여성"입니다.

아이가 엄마 품에 쏙 안긴 모습으로 보이지만 귀여운 침팬지 '루시'입니다.

오래전 아프리카 감비아에 있는 한 무인도에서 침팬지와 6년 넘게 산 여성 '재니스 카터'의 사연이 세상에 공개돼 화제인데요.

이 침팬지는 심리 치료사 부부에 의해 연구 목적으로 입양됐지만, 성숙기가 되면서 공격적인 태도로 통제할 수가 없었습니다.

부부는 야생으로 돌려보내려고 했지만 영장류 연구팀에 있던 대학원생 '카터'를 만나 침팬지를 돌봐주기로 하는데요.

그녀는 침팬지 루시를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일념으로 6년 넘게 섬에서 버티며 살았습니다.

열악한 섬 생활, 단절된 사회생활로 극심한 외로움을 겪기도 겪었지만 그녀의 마음이라도 아는 듯, 침팬지 루시는 잘 따라주었고 다른 침팬지들과 교류하는 법을 배워 숲으로 돌아가 숨을 거뒀습니다.

현재 70세가 된 카터는 감비아 수도 반줄에서 살면서 침팬지 보호 프로젝트에 종사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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