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골프복도 구독…2030의 '합리적 소비'

  • 3년 전
◀ 앵커 ▶

화제의 경제 이슈들을 빠르게 전해드리는 '트렌드 플러스'입니다.

평일. 휴일할 것 없이 붐비는 골프장을 보면, 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골프가 대중화되고 있다, 업계는 이렇게 기대를 합니다.

하지만, 골프장 나가는 비용은 여전히 만만치 않죠.

이 부담을 줄이는데 '구독경제'가 역할을 한다는데, 저는 처음 듣고 무슨 얘기인가 했습니다.

이른바 MZ 세대들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팽대표의 나를 찾는 TV/유튜브]
"2030세대들이 골프를 시작하면서 골프복들이 조금 더 일상적으로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옷들이 유행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개성과 편안함을 함께 찾는 MZ세대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활동 대신 골프장으로 향하면서 골프웨어 시장도 변하고 있습니다.

맵시있고 편안한 주름치마는 젋은 여성 골퍼들의 머스트해브 아이템.

연인사이를 과시하는 '커플룩'도 인깁니다.

이런 백화점에서 모자부터 상하의, 골프화까지 갖춰 입으려면 100만원이 훌쩍 넘는데요, 일명 '에.루.샤'로 불리는 명품 브랜드들까지 골프웨어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만만치않은 비용 때문에 MZ세대 골퍼들 사이에선 골프복 구독서비스가 인깁니다.

백화점에 있는 유명 브랜드의 골프복을 10분의 1가격에 필요할 때 다양하게 빌려 입을 수 있는데다,

세탁이나 보관에 신경쓰지 않고 택배로 받아 입고 다시 보내는 편리함도 장점입니다.

최근 1년사이 이 같은 골프복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 스타트업 업체가 3곳입니다.

지난해 전국 골프장 이용객은 4천 6백만명으로 한 해 전보다 10%이상 증가했는데요,

골프복 구독 시장도 골프장 이용객 증가와 함께 성장할 전망입니다.

◀ 앵커 ▶

네, MZ세대의 기발한 절약법인지, 아니면 씀씀이를 더 늘리는 상술에 불과한지, 쓰는 사람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