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매미의 역습?…비행기도 세웠다!
  • 3년 전
◀ 앵커 ▶

요즘 무더위에 열대야까지 계속되고 있는데 올여름 매미소리도 유난히 시끄럽다고 얘기하는분들 많은데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 리포트 ▶

[김정근]
"많이 시끄럽지요, 매미가 많이 우니까 잠자는데도 좀 설치는 게 있어요."

짧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매미 소리도 한층 우렁차졌습니다.

울음소리 크기가 최고 80 데시벨을 넘어설 정돈데, 지하철 전동차 소음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 광고 ##매미는 원래 밤에는 울지 않는 것이 정상인데, 올여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도심의 빛공해로 매미들이 밤낮 구분을 못하고 밤새 울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매미 떼 극성에 지구 건너편 미국도 골치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하필 17년마다 활동하는 '브루드 텐'이라는 매미 수백억 마리가 올해 땅위로 나오면서 미동부지역을 휩쓸고 다니고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취임 후 첫 해외순방에 나서던 조 바이든 대통령마저 위기감을 느꼈다는데요,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매미 조심하세요, 저도 방금 한 마리 잡았습니다."

순방단이 탈 전세기 엔진에 매미떼가 날아들면서, 첫 순방 일정이 6시간 넘게 지연되는 일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 앵커 ▶

매미가 밤에도 우는 이유, 인간이 만든 기후변화와 도시화 때문이란건데, 결국 피해는 다시 인간이 입는다는 점, 환경보호문제 다시 생각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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