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결송합니다"…'결혼·출산 절벽' 미래는?
  • 3년 전
◀ 앵커 ▶

요즘 '결송합니다'란 말 들어보셨나요?

코로나19로 결혼식을 미루거나 취소하고 또 결혼식을 치르면서 극소수의 인원만 초대하면서 '결혼하다'와 '죄송하다'는 말이 합쳐진 신조어라는데요.

실제 통계청 조사결과 결혼은 물론 출산이 심각하게 줄고 있습니다.

◀ 리포트 ▶

[문지현]
"얼른 결혼해라, 취업해라. 뭐 결혼했다면 아이를 낳아라, 그런 얘기들이 있겠죠."

추석 명절 때 청년층이 친척들에게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결혼이나 출산 관련 통계치는 확연하게 달라졌습니다.

## 광고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7만 2천3백 명, 한 해 전보다 10% 줄었는데 20만 명대로 떨어진 건 처음입니다.

올해는 상황이 더 심각한데 상반기 출생아 수는 13만 6천여 명으로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출산이 늘어나길 기대하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이른바 '혼인 절벽' 때문인데, 올 상반기 결혼한 사람은 9만 6천여 쌍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0만 건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예정됐던 결혼식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분쟁 사례도 늘고 있어, 2~3년 뒤 출산율은 더욱 낮아질 전망입니다.

◀ 앵커 ▶

100년 뒤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인구의 52%를 넘어서게 되고, 서울에선 강남·관악·광진·마포를 제외한 나머지 구들은 인구감소로 소멸할 위험이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서도 나왔는데요.

세밀한 인구 관리 정책이 절실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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