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총력 유세전…"유능한 일꾼" vs "새 미래"

  • 3년 전
부산도 총력 유세전…"유능한 일꾼" vs "새 미래"

[앵커]

이번에는 또 다른 격전지, 부산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민주당 김영춘,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유세 차량을 타고 부산 전역을 돌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전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부산 남포동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서울의 명동 같은 번화가인데요.

군데군데 쇼핑을 즐기는 시민들을 찾아볼 수 있지만 조금만 둘러보면 임대 문의가 붙여진 빈 가게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위기를 이곳 역시 피해 가지 못한 겁니다.

이번 부산시장 자리에 도전하는 후보들 모두 하나같이 경제 살리기를 약속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두 후보는 유세 차량을 타고 부산 전역을 돌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아침 일찍부터 '송상현 광장'에서 '승리의 길'을 주제로 마지막 유세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김 후보는 "부산 몰락의 역사는 40년 전부터 시작이 됐다"며 "국제 경제 도시의 꿈을 꼭 이루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실패한 대통령의 참모 출신,' '의혹투성이' 후보 대신 '깨끗하고 유능한 일꾼'을 뽑아달라며 상대 후보인 박형준 후보를 저격했습니다.

이 자리엔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도 참석했는데요.

김 직무대행은 "대통령과 중앙정부가 지원하고 집권당이 든든하게 뒷받침해주는 김영춘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유세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도 오늘 아침 해운대를 시작으로 차량 이동 선거 유세에 나섰습니다.

시민들과 거리에서 인사를 나누며 박 후보는 부산의 혁신과 새 발전을 위해 내일 투표장에 달려가달라고 호소했는데요.

통합과 혁신, 소통의 리더십을 꼽으며 달라질 부산을 기대해 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바로 잠시 뒤인 2시, 박 후보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대위는 가덕도에 집결하는데요.

여야 모두에서 약속한 가덕 신공항 건설 등을 놓고, 부산의 미래를 약속하는 자리를 갖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국민의힘 선대위는 박 후보를 둘러싼 의혹 제기와 관련해 "단 하루라도 정책선거를 하자"며 일축했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4·7 재·보궐선거 본 투표일입니다.

사전투표와 달리 주민등록상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투표소를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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