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유능한 일꾼" vs 박형준 "새로운 미래"

  • 3년 전
김영춘 "유능한 일꾼" vs 박형준 "새로운 미래"
[뉴스리뷰]

[앵커]

4·7 재·보궐선거의 또 다른 격전지 부산에서도 후보들은 마지막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유능한 일꾼을 뽑아달라고 호소했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부산에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원내지도부의 지원과 함께 승리를 다짐하며 마지막 유세길에 올랐습니다.

김 후보는 "부산 몰락의 역사는 이미 40년 전부터 시작이 됐다"며 "국제 경제 도시의 꿈을 꼭 이루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실패한 대통령의 참모 출신,' 후보 대신 '깨끗하고 유능한 일꾼'을 뽑아달라며 상대 후보에 대한 저격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의혹투성이, 온갖 특혜와 비리 의혹으로 둘러쌓인 그런 분이 시장이 돼서 부산 시정을 정의롭고 공정하게 이끌 수 있겠습니까?"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대통령과 중앙정부가 지원하고 집권당이 든든하게 뒷받침해주는 김영춘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도 차량을 타고 부산 전역을 돌며 마지막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박 후보는 부산의 혁신과 발전으로 새 미래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유세 마지막 날 가덕도에 총집결해 신공항 건설 의지를 재차 다지기도 했습니다.

"해야 한다 안 해야 한다가 아니라 시장이 되면 정치공항이 아닌 경제공항으로 만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박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선 "민주당 주장은 싹 다 거짓말"이라며 "흙탕물 선거로 변질시킨 민주당을 혼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부산 전역을 훑은 양 후보의 선거유세는 이렇게 마무리됐습니다.

이제 누구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줄지 부산시민들의 선택만이 남았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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