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유능한 일꾼" vs 박형준 "새로운 미래"

  • 3년 전
김영춘 "유능한 일꾼" vs 박형준 "새로운 미래"

[앵커]

이번에는 또 다른 격전지, 부산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민주당 김영춘,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유세 차량을 타고 부산 전역을 돌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전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부산 서면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부산의 대표 중심가로 한눈에 보기에도 2030 젊은 세대가 대낮부터 북적이고 있는데요.

부산 시장에 도전하는 두 후보는 오늘 저녁 바로 이곳에서 이번 선거 운동 마지막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부동층이라 볼 수 있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한 명이라도 더 사로잡겠다는 계산으로 읽힙니다.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국민의힘 박형준 두 후보는 유세 차량을 타고 부산 전역을 돌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아침 일찍부터 '송상현 광장'에서 '승리의길'을 주제로 마지막 유세 출정식을 가졌는데요.

김 후보는 "부산 몰락의 역사는 40년 전부터 시작이 됐다"며 "국제 경제 도시의 꿈을 꼭 이루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실패한 대통령의 참모 출신,' 후보 대신 '깨끗하고 유능한 일꾼'을 뽑아달라며 상대 후보에 대한 저격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의혹 투성이, 온갖 특혜와 비리 의혹으로 둘러쌓인 그런 분이 시장이 돼서 부산 시정을 정의롭고 공정하게 이끌 수 있겠습니까?"

이 자리엔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도 참석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대통령과 중앙정부가 지원하고 집권당이 든든하게 뒷받침해주는 김영춘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유세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도 오늘 아침 일찍부터 해운대를 시작으로 차량 유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거리에서 인사를 나누며 박 후보는 부산의 혁신과 새 발전을 위해 내일 투표장에 달려가달라고 호소했는데요.

2시간 전쯤엔 부산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가덕도에 총집결해 신공항 건설 의지를 다졌습니다.

"해야 한다 안 해야 한다가 아니라 시장이 되면 정치공항이 아닌 경제공항으로 만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야당이 부산시장이 되면 가덕신공항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의 말을 지적하며 "부산 시민을 협박하는 것이냐"고 따져 묻기도 했습니다.

박 후보를 둘러싼 의혹 제기와 관련해선 "단 하루라도 정책선거를 하자"며 일축했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4·7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입니다.

사전투표와 달리 주민등록상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투표소를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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