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세 모녀 살해' 범행동기 추궁…신상공개 검토

  • 3년 전
'노원 세 모녀 살해' 범행동기 추궁…신상공개 검토

[앵커]

병원 치료를 받던 서울 노원구 세 모녀 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퇴원해 곧장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방법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는데요.

피의자 신상이 공개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원구 세 모녀 살해사건 피의자 김모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후 자해를 한 김씨가 병원 치료를 받다 퇴원하면서, 사건 일주일이 지나서야 체포된 겁니다.

김씨가 퇴원하자마자 체포영장을 집행한 경찰은 조사에서 범행 동기와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또 진술이 확보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필요하면 현장검증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경찰은 추가 물증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와 컴퓨터 외에, 김씨 집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휴대전화 여러 대도 포렌식을 의뢰했습니다.

통신사 기지국 신호를 바탕으로 김씨 동선도 조사 중입니다.

한편 이번 사건이 스토킹 범죄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국민 공분도 커지고 있습니다.

피의자 신상 공개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엔 답변 기준선인 20만 명 넘는 사람들이 동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만간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김씨는 앞서 지난달 25일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온라인을 통해 만난 큰딸을 비롯해 세 모녀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