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코로나19로 파자마 파는 영국 양복점

  • 3년 전
맞춤 양복의 발상지인 영국 하면 신사라는 이미지가 떠오르는데요.

다섯 번째 키워드는 "파자마 만드는 영국의 양복점"입니다.

영화 '킹스맨'에서는 고급 양복점이 독특한 비밀기지로 활용됐었는데요.

영화 속 배경이 된 양복점, 실제 존재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영국 런던의 맞춤 양복 거리인 '새빌 로'에 가면 200년 역사와 전통의 양복점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데요.

그런데 이들 양복점, 코로나19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통 신사 양복의 자존심을 버리고 헐렁한 바지나 트레이닝 재킷, 파자마까지 내놓은 곳도 등장했다는데요.

1,800년대 초부터 재단사들이 몰려들어 형성된 새빌 로 거리는 남자 양복의 자존심 같은 곳이라고 합니다.

아직도 직접 손으로 양복을 제작하는 거로 유명하다는데요.

맞춤 양복은 완성까지 석 달, 한 벌당 우리 돈 750만 원으로 비싸지만 영국 왕실 등 세계적인 유명인사 사이에 인기 만점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가게 20여 곳 중 3분의 1가량이 최근 폐업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로 여행이 막히자 매출도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양복점들은 원격 로봇을 활용하거나 '만들 수 있는 건 다 만든다'라는 전략으로 갖가지 자구책을 내놓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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