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 코로나 방역 비상…정치권, 백신 공방

  • 3년 전
국회도 코로나 방역 비상…정치권, 백신 공방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치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우리 정부의 백신 확보 상황을 두고 여야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정치권도 코로나19 대책 마련으로 분주합니다

특히 야권에서는 정부가 코로나 백신을 민첩하게 확보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은 국민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며 "눈앞의 이익 말고 방역과 민생을 도와달라"고 밝혔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야당과 일부 언론에서 왜 백신을 서둘러 접종하지 않느냐고 아우성"이라며 "백신 접종은 전국민이 대상으로 안전성을 최대한 검증하고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중진 김기현 의원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야당이 제시한 백신 대책 노력을 여당이 거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의원은 "백신회사 관계자를 이번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증인으로 세워서 여야 공동으로 대책을 모색하자고 했는데 여당이 거부했다"며 "숨길 것이 많은 것 아니냐, 이래서는 어떻게 여야가 합의해서 일을 하겠느냐"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국회에서도 확진 소식이 나와 역학 조사 중이라면서요?

[기자]

네, 국회도 코로나 대확산을 비껴가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방역을 강화하고, 선제적 검사를 늘려가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윤희석 대변인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오늘 대면 회의를 열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당분간 화상으로 회의를 할 방침인데요.

김종인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가 코로나 검사 음성을 받은데 이어 지도부, 당직자들이 선제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적 모임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윤미향 의원의 와인 모임 논란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민주당은 대면 회의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회 직원들의 가족 확진 사례도 이어졌습니다.

입법조사처 직원의 부모와 정무위원회 직원의 자녀가 양성 판정을 받아 국회가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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