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코로나19 백신 공방…국회도 방역 비상

  • 3년 전
정치권, 코로나19 백신 공방…국회도 방역 비상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천명대 안팎을 기록하면서 정치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우리 정부의 백신 확보 상황을 두고 여야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정치권도 코로나19 대책 마련으로 분주합니다.

특히 야권에서는 정부가 코로나 백신을 민첩하게 확보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백신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을 향해 방역에 협조하라며 이같이 당부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백신 접종은 전국민 대상으로 안전성을 최대한 검증하고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정부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고 내년 2, 3월부터 접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중진 김기현 의원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야당이 제시한 백신 대책 노력을 여당이 거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의원은 "백신회사 관계자를 이번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증인으로 세워서 여야 공동으로 대책을 모색하자고 했는데 여당이 거부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의당도 정부가 백신 확보에 더 이상의 늑장 대처는 없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은미 원내대표는 당 대표단 회의에서 "확진자 수가 줄어들었다는 것에 방심해 정부가 백신 확보의 시간과 기회를 놓친 것은 아닌가"라며 정부의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앵커]

국회에서도 확진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직원이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는 입법조사처 직원이 오늘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역학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국회도 코로나19 대확산을 피하지 못하면서 정치권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적 모임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윤미향 의원의 와인 모임 논란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민주당은 대면 회의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윤희석 대변인과 당직자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오늘 대면 회의를 열지 않았습니다.

지도부, 당직자들은 선제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