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 진행 중…결과 주목

  • 3년 전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 진행 중…결과 주목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를 결정하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진행 중입니다.

어떤 결론이 나올지 관심이 높은데요.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법무부입니다.

조금 전 10시 38분쯤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를 결정할 위원회가 심의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징계위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해 판사 사찰 의혹 등 6가지 비위 혐의가 있다며 징계를 청구한 데 따른 겁니다.

윤 총장 측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 징계 심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하나하나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추 장관은 오전 9시쯤 청사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징계위 공정성 문제가 계속 제기돼 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징계 위원 중 한 명인 이용구 차관은 오전 6시쯤 법무부에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징계위원은 누군지 주요 관심 사안이었는데요.

위원장을 대리할 외부 위원은 지난해 검찰 과거사위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는 A 교수가 맡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요.

또 다른 위원으로는 법무부의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B 교수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장관이 지명하는 검사 위원에는 심재철 검찰국장과 신성식 대검 반부패부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징계위원회에 피청구인인 윤 총장이 직접 나올지도 관심이었는데요.

어제까지 고심하던 윤 총장은 징계위원회에 나오는 대신 대검찰청으로 출근했습니다.

위원회에는 윤 총장 측 특별변호인이 출석해 "징계가 위법하고 부당하다는 점을 최선을 다해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징계위에서는 어떤 내용이 쟁점이 될까요?

[기자]

먼저 징계위원들에 대한 기피 신청이 첫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윤 총장 측에서는 징계위원들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기피신청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윤 총장 측은 이 차관에 대한 기피 방침은 확실시했습니다.

또 심재철 검찰국장과 신성식 반부패부장의 경우 윤 총장 감찰 과정에 연관됐다는 이유로 윤 총장 측이 기피 신청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징계위 하루 전인 어제까지도 명단 공개를 가지고 양측은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오늘 징계 결과는 언제쯤 알 수 있습니까?

[기자]

윤 총장의 징계 결과가 언제 나올지는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징계 결과는 보통 당일 나오는 게 일반적인데, 절차가 매우 길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 총장 측에서 위원 기피 신청을 할 경우 찬반 투표가 이뤄질 예정이고요.

본격적인 심문에 들어가면 의혹을 규명해줄 증인 신청, 이어서 증인 심문이 이뤄집니다.

또 윤 총장 측이 의견을 진술한 후에 위원들의 징계 의결이 됩니다.

오늘 바로 결론을 내릴 수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징계위가 추가로 날을 잡을 수도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법무부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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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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