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큐브] 을왕리 음주운전 피해자 유족, 신변보호 요청했다가 철회

  • 3년 전
[사건큐브] 을왕리 음주운전 피해자 유족, 신변보호 요청했다가 철회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인천 을왕리 음주운전 사고 기억하시죠.

당시 사고 차량의 동승자가 유족의 집을 찾아와 합의를 요구한 사실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손정혜 변호사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50대 가장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 사건 2차 공판이 애초 오늘 오전에 열릴 예정이었는데요. 이달 22일로 연기됐습니다. 왜 미뤄진 건가요?

당시 차량 운전자 A씨와 동승자 B씨에게 검찰은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했습니다. 검찰이 음주운전 차량에 함께 탄 동승자에게 윤창호법을 적용해 기소한 사례는 처음인데요. 사실상 음주운전을 시켰다고 보고 있죠?

그런데 당시 사고 차량의 동승자가 유족의 집을 찾아와 집요하게 합의를 요구한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합의를 거부했음에도 막무가내로 주변인들에 접촉하면서, 결국 유족들이 신변 보호까지 요청했다가 철회했다고 하는데요?

이런 와중에 A 씨에게도 "합의금을 대신 내줄 테니 자신이 입건되지 않도록 진술해달라"고 회유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본인은 회유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유족들은 오는 22일 열릴 재판에서는 합의를 강요하는 동승자의 2차 가해로 고통받고 있다며 엄벌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회유 정황과 2차 가해까지. 향후 어떤 처벌이 가능할까요? 가중처벌도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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