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서울·경기·광주 거리두기 1.5단계…다중시설 인원 제한"

  • 4년 전
[현장연결] 중대본 "서울·경기·광주 거리두기 1.5단계…다중시설 인원 제한"

한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조금 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렸습니다.

중대본 1차장인 박 장관의 모두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일일 확진자 수가 8월 말 이후 석 달 만에 300명대로 다시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지지 않고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대규모의 재확산의 기로에 선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식당과 주점 등에서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돌아간 것 같은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방역 피로감, 방역 불감증이 그동안 우리의 희생과 노력으로 만든 방역 성과를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감염수와 불분명한 환자의 증가가 보여주듯이 지금은 코로나19가 일상 깊숙이 파고들어 그 어디에도 안전지대는 없습니다.

긴장의 끈을 다시 조이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만이 나와 우리 가족, 우리 사회를 지킬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서울, 경기, 광주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됩니다.

거리두기 단계가 더 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앞으로 2주를 집중방역기간으로 삼아 우리 사회 모두가 협력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12월 3일은 우리 아이들이 수능을 치르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수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방역 실천에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오늘부터 2주간 우리 사회가 철저한 비대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특히 회식이나 음주는 일체 자제해 주시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도 이 기간만큼은 대면회의, 출장 등을 피해 주시고 재택근무, 시차 출퇴근 등을 최대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음식점, 스포츠 경기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현장 방역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일상으로 파고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생활 중심의 방역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는 분들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마시고 바로 검사를 받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일상의 불편과 생업에 어려움을 끼쳐드리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방역전선에 나서지 않는다면 돌이키기 어려운 재난적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서민 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입히는 2단계 조치 없이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수칙 실천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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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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