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구성] 문대통령 "수도권 거리두기 상향 불가피한 조치"

  • 4년 전
[녹취구성] 문대통령 "수도권 거리두기 상향 불가피한 조치"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은 더 큰 확산과 피해를 막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국민들에게 불편하더라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오늘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하여 11월19일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강원도는 기초단체별로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일상에서의 조용한 전파가 확산됨에 따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여 내린 조치입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시설폐쇄와 영업정지까지는 아니더라도 각종 시설들의 이용 인원이 제한되고 띄워앉기가 시행되는 등 불가피하게 일상과 경제활동에 제약이 있을 것입니다.

국민들께서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더 큰 확산과 피해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주시고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여 한 층 강화된 방역을 시행하겠습니다.

특별방역기간을 지정하여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등 16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안전하게 치러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주 우리는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노동 존중의 가치를 되새겼습니다.

우리 사회는 노동운동의 발전과 사회적 합의를 통해 노동존중 사회를 향해 한 발 한 발 전진해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산업현장에서 산업재해로 노동자가 아까운 목숨을 잃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문제가 있는 곳에 답이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정부는 건설현장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져주기 바랍니다.

필요하다면 산업안전감독 인원을 더 늘리고 건설현장의 안전감독을 전담할 조직을 구성하여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밀착 관리하고 고공작업 등 추락의 위험이 높은 작업현장에 대해서는 반드시 신고하게 하여 지자체와 함께 상시적인 현장점검체계를 구축해 주기 바랍니다.

예산과 인력 등 필요한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목숨보다 귀한 것은 없습니다.

노동존중사회는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해주기 바랍니다.

OECD 국가 중 산재사망률 상위권이라는 불명예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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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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