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물건 실을 배 없다" 수출 선박 대란

  • 4년 전
◀ 앵커 ▶

마지막 소식 볼까요.

"수출해야 하는 데 배가 없다"

수출을 하려면 당연히 배에 물건을 실어서 보내야 할 텐데 상당히 심각해보이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연말이 다가오면서 코로나 때문에 막혔던 수출이 다행히 활기를 띄기 시작했는데요.

선박 대란 때문에 있는 계약도 놓칠 위기라고 합니다.

선박 대란은 코로나로 물동량이 줄 것으로 예상한 선사들이 선박을 줄인 탓이 큰데요.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대기업인 한진해운이 파산하면서 컨테이너 선박 보유량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지금 12미터 크기 컨테이너 하나를 미국 서부까지 옮기려면 우리 돈 약 430만 원이 듭니다.

올해 초 대비 2배 이상 오른 가격이고 역대 최고치인데요.

돈을 내도 배가 없어서 두 달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최대 대목을 기대했던 업체들에겐 엄청난 타격인데요.

일부 화물은 항공편으로 보내다 보니 운임이 제품 가격보다 많은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이고요.

특히 연간 계약이 아니라 그때그때 운송 계약을 맺는 중소기업의 타격이 크다고 하네요.

운임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기업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뉴스 터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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