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배달 수요 급증하자 '포장 용기' 대란

  • 3년 전
◀ 앵커 ▶

시간입니다.

'터치맨' 나경철씨, 나와 있는데요.

먼저, 첫 소식 보겠습니다.

"배달 폭증에 포장 용기 대란" 코로나19로 배달 수요가 늘면서 배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요.

음식을 담는 포장 용기가 부족한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나 봐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그렇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면서 배달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데요.

배달 포장 용기가 부족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쉽게 말해, 배달 수요는 많은데 용기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다, 그런 뜻인가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배달 음식 시장이 10조 원을 돌파할 정도로 커진 게 사실인데요.

자영업자들이 많이 쓰는 인기 포장 용기가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푸짐한 감자탕이 대형 플라스틱 포장 용기에 담겨 집으로 배달이 된 모습인데요.

배달음식 시켜보신 분들, 이처럼 크고 작은 포장 용기 한 번쯤 접해보셨을 겁니다.

최근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배달용 탕이나 찜용 요리를 담을 때 많이 쓰는 대형 원형 용기 등을 구하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대형 식품포장 용기 업체들이 밀려드는 용기 주문에 제작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기 품목은 품절 돼 주문조차 할 수 없고, 제품을 받기까지도 길게는 일주일 이상 걸린다는데요.

도시락 박스, 닭강정 상자, 피자박스와 플라스틱으로 만든 돈가스 및 초밥 용기 일부 제품들은 이미 품절 상태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일부 인기 품목은 가격 상승 조짐도 보이고 있다는데요.

감자탕 등을 담는데 쓰이는 2,500ml 용기의 가격이 현재는 지난해에 비해 10~20% 이상 올랐을 정도라고 합니다.

◀ 앵커 ▶

네, 배달 포장 용기가 부족할 정도라니 배달 수요가 얼마나 많은지 알 것 같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일부 배달 포장 용기 업체의 경우 지난해 매출만 전년 동기에 비해 50% 이상 뛰었을 만큼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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