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입대 연기 가능성 열렸다…"병역법 손질"

  • 4년 전
BTS 입대 연기 가능성 열렸다…"병역법 손질"

[앵커]

한국 가수 사상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그룹 방탄소년단의 입대 연기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병무청이 국정감사에서 관련 병역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인데요.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입대 연기'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병역 면제'는 안된다는 기존 방침은 유지하고 있지만, 병무청이 국가 위상과 품격을 높인 대중문화예술 분야 요원은 징집과 소집을 연기하는 데는 찬성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높은 수준의 추천 기준을 마련해야겠다, 입영을 연기할 수 있는 연령이 있습니다. 그것을 상한선(만 30세)으로 해서…"

"입상했다면, 대중가수 중에서는 가장 광범위하게 영향 있고 권위 있는 것부터 해주고. 게임 같은 경우도 그렇게 하면 되는 것이고. 형평성 있게 해야 한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한미동맹을 강조한 방탄소년단의 소감을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며, 중국 네티즌이 이를 비난한 것을 두고 "거북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저출산 현상 심화로 입대 장병 수가 줄어들면서, 우리 군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20년 만에 출산 인구가 64만에 30만 선으로 줄어들었죠. 실제 현역 자원이 부족해지는 시기가 몇 년쯤이라고 보십니까?"

"2032년 이후부터는, 1년에 필요한 인원이 20만 명인데 18만 명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추미애 장관 아들 군 특혜 의혹에 대한 야당의 집요한 공격도 이어졌습니다.

"엄마를 위해 입대해 주는 선택해서 갈 수 있는 군대가 돼버렸습니다. 엄마의 사회적 지위를 위해서 장식품이 돼버린 것이죠."

"아들이 아프다는 것을, 치료 중이라는 것 자체를 얘기를 안 했다, 어떻게 보면 병무청을 속인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모 청장은 또 유승준 씨에 대한 질의에, 유승준이 아니라 미국인 '스티브 유'라며 입국 금지가 계속돼야 한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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