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방역대책 종료 임박…정부, 거리두기 조정 고심

  • 4년 전
특별방역대책 종료 임박…정부, 거리두기 조정 고심
[뉴스리뷰]

[앵커]

모레(11일)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내려졌던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이 종료됩니다.

방역과 경제 둘 다 놓칠 수 없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느냐, 아니면 낮추느냐를 놓고 정부는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이 길어질수록 경제 타격은 불가피합니다.

동시에 방역 완화가 자칫 급격한 재확산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도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됐습니다.

정부가 고심스러운 대목도 바로 이 지점입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하루 40명대에서 90명대까지 등락을 거듭하면서 좀처럼 안정세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가 끝날 때까지 결코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동안 수차례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고 강조해 온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 역시 이와 궤를 같이합니다.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는 방역과 경제의 아슬아슬한 균형을 잡아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방역도 경제도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정부는 일단 오는 일요일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률적으로 단계를 낮추기보다는 지역별, 업종별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일률적인 단계조정보다는 그동안의 지역별·업종별·시설별 방역조치 효과를 좀 더 세밀하게 따져보고, 사회적 수용성까지 고려해서 방역의 실효성에 방점을 두겠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안정 여부에 따라 소비 진작과 내수 활력 대책을 재개하는 방안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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