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정부 "서민층 희생 고려해 거리두기 하향 조정"

  • 4년 전
[뉴스포커스] 정부 "서민층 희생 고려해 거리두기 하향 조정"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가 조치가 오늘부터 2주간 2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식당과 카페, 중소형 학원 등이 정상운영 됩니다.

하지만 11개 고위험시설 영업과 대규모 모임은 여전히 금지되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조금 전 발표된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수는 109명으로 12일째 100명대를 기록 중입니다. 어제 발표된 수치로 국내 확진자 수가 한 달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주말 검사 수를 감안했을 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겠죠?

어제까지 2주간 지속되면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가 오늘부터 2단계로 완화가 됐습니다. 당장 오늘 새벽 0시부터 문을 연 자영업자들도 있다고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여전히 재유행을 우려하고 있는데요. 일단 최근 코로나19 확진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정부의 결정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

2주간 2단계라는 단서를 단 이유가 아마도 2주 후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추석 연휴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방역당국은 추석연휴를 최대 고비라 보고 다시 9월 28일부터 2주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했습니다. 특별방역기간이라고 하는 것은 어느 정도 단계라고 보면 될까요? 2단계보다 강화된 2.5단계를 시행한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오늘부터 2.5단계가 해제되어 수도권 음식점, 카페, 학원 등이 정상적으로 운영이 될 예정이지만 고위험시설 11개 등은 계속해서 영업이 금지됩니다. 그런데 PC방은 고위험시설로부터 제외가 되서 방역수칙을 의무화하면 영업이 가능하게 됐는데요. PC방에서는 어떤 방역수칙을 가장 유의해야 할까요?

검사건수가 감소했음에도 늘어난 수치가 있습니다. 어제 발표된 해외유입 사례가 22명으로 지난 9일 12명, 10일 14명, 11일 15명, 이렇게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으로 봐야할까요?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은 의무적으로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어제 발표된 해외유입 사례 경우도 22명 중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서 확진된 사람은 7명이고, 나머지 15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이 된 건데요. 만료일을 혼동해서 기소가 된 분들도 있더라고요. 자가격리 마지막날 확진되는 사례도 꽤 많기 때문에 자가격리 날짜를 여유있게 하시는 것이 더 안전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해외입국자의 경우는 자가격리 앱 설치가 의무지만, 국내에서 자가격리된 분들은 당사자 동의가 있어야 앱 설치가 가능하다고 해요. 그래서 앱 설치를 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경우 격리장소를 이탈해도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과 관련된 법도 개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 수도권 대형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뒤 추가 확진자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누적 확진자가 30명 가까이 됩니다. 다른 집단도 위험하지만, 특히나 고위험군이 밀집되어 있는 병원과 요양시설은 더욱 강력한 방역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특히 요양시설 관련해서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표본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전수검사를 뜻하는 건가요? 표본진단검사란 어떤 내용인가요?

선제적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환자가 병원에 입원할 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경우 진단검사 비용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이 적용돼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얘긴 입원하는 모든 환자들은 이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는 얘긴가요?

광화문집회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2명이나 추가가 됐고요. 산악카페 모임, 방판업체 등 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장소를 중심으로 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는 거라 봐야겠죠?

동시다발적이고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또 이렇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들이 늘다 보니 역학조사관 분들이 가장 피로감을 많이 느끼실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역학조사관들은 어떤 상태이며, 또 인력은 충분한가요?

오늘부터 수도권 거리두기는 2단계로 하향 조정됐지만, 학교는 20일까지 원격수업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교육부는 오늘 시도교육감 회의를 열어 21일 이후의 등교 재개 문제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일단 오늘부터 중소학원은 집합금지 해제로 학원 내 대면 수업이 재개가 됩니다만 학교도 차츰 문을 열어도 되겠습니까?

코로나 후유증이 전 세계에서 보고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완치자 중 절반이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고요. 이번에는 코로나19가 걸린 뒤 석 달이 지나도 피로감과 호흡곤란 등을 느낀다는 설문결과도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도 후유증 환자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코로나19 후유증, 어느 정도 심각한가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의심 질환이 나타나 임상시험을 잠정 중단했던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임상시험을 재개했다고 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는 현지시간 지난 12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사실 이 백신이 굉장히 전 세계서 개발중인 백신 가운데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가 되고 있었거든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 논란과 관련해 의료계의 평가는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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