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어머니 보기 위해 '병원 벽' 오른 아들

  • 4년 전
전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로 장례식조차 제대로 치를 수 없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두 번째 키워드는 "코로나 시대 위험한 병원 면회"입니다.

한 남성이 벽을 타고 건물 2층을 향해 기어 올라갑니다.

그리고는 난간에 앉아 창문 안쪽을 바라보는데요.

팔레스타인 헤브론에 사는 '지하드 알 스웨이티'라는 청년입니다.

지하드의 어머니는 몇 주 전 코로나19에 걸려 병원에 옮겨졌고, 아들은 어머니를 창밖에서라도 보기 위해 매일 병원 벽을 올랐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 감염도 모자라 백혈병까지 앓고 있던 어머니는 결국,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지하드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각별하게 지내왔다는데요.

아들은 어머니의 임종 순간에도 결국, 창문 하나를 사이에 둔 채 작별 인사를 해야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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