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400세이브로 돌아온 오승환…가는 길이 역사

  • 4년 전
[프로야구] 400세이브로 돌아온 오승환…가는 길이 역사

[앵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대장' 오승환이 야구팬들이 기다리던 그 모습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오승환이 앞으로도 삼성의 뒷문을 지키게 되면 가는 길이 곧 역사로 이어집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의 대기록을 달성한 뒤 오승환이 포수 강민호와 함께 손가락으로 하늘을 찌르는 세리머니를 합니다.

전매특허 세리머니와 함께 묵직한 돌직구를 장착한 오승환이 7년여 만에 '끝판대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틀 연속 세이브를 추가한 오승환은 KBO리그 개인 통산 279세이브를 작성하고, 일본프로야구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달성한 기록을 더해 한미일 통산 401세이브의 역사를 썼습니다.

"세이브 하나하나 쉽지 않았고요…기록상이나 수치는 다 필요 없고, 팀이 이기는데 있어서 최선을 다할 거고…"

2005년 데뷔한 오승환은 떡잎부터 남달랐습니다.

10승 11홀드 16세이브로 신인왕을 탄 것을 시작으로 2006년과 2011년 KBO 단일시즌 최다인 47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2013년 KBO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250세이브를 기록한 뒤 다음 해 한신과 계약하며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고, 2016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 8월 이후 세이브를 수확하지 못한 오승환은 지난해 8월 KBO 복귀를 결정했고, 원정도박으로 주어진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소화하고 나서야 대기록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오승환의 대기록 행진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우선 일본의 이와세 히토키가 보유한 아시아 통산 최다인 407세이브가 눈 앞에 있습니다.

KBO리그 역대 최초 300세이브 기록을 올 시즌 안에 달성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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