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돌아온 타고투저에 불붙은 '탱탱볼 논란'

  • 4년 전
[프로야구] 돌아온 타고투저에 불붙은 '탱탱볼 논란'

[앵커]

요즘 프로야구에서는 연일 홈런쇼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매 경기 홈런포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시즌 초부터 타고투저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탱탱볼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늦게 출발한 프로야구에서 홈런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홈런도, 장타율도 지난해 대비 모두 늘었습니다.

KBO는 지난 시즌 반발력을 낮춘 공인구로 극심했던 타고투저를 잡았습니다.

그 결과 2018년 경기당 2.4개였던 홈런이 지난해는 1.4개로 크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다시 늘어난 홈런은 공인구에 대한 의심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O가 지난 7일 발표한 공인구 1차 검사 결과에 따르면 반발계수는 0.4141로 합격기준을 통과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검사 결과 대비 0.0036 높은 수치지만 오차범위 내로, 차이는 미미합니다.

전문가들은 홈런이 늘어난 이유를 공인구보다는 공인구에 대한 타자들의 적응력으로 꼽고 있습니다.

"공인구에 굉장히 고전을 면치 못했던 타자들이 훈련을 통해 강화가 된 부분이 보이거든요. 대부분 보면 좋은 강한 타구들을 홈 플레이트 앞쪽에서, 공을 미리 맞이하면서 풀스윙으로 힘을 실어서 정확히 때리는 타구들이 많이 나와서…"

코로나로 인해 개막 일정이 재차 미뤄지면서 투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어려웠다는 점도 타고투저의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개막한 만큼 타고투저 시즌으로의 회귀를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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