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그라운드 돌아온 외국인 선수…"자가 격리가 정답"

  • 4년 전
[프로야구] 그라운드 돌아온 외국인 선수…"자가 격리가 정답"

[앵커]

2주간의 자가 격리에 들어갔던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들이 차례대로 그라운드에 돌아오고 있는데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도 검역 방침에 따라 자가 격리했던 LG의 외국인 선수 두 명을 이대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에 들어온 뒤 자가 격리에 들어갔던 타일러 윌슨과 로베르토 라모스가 무사히 2주를 보내고 훈련을 재개했습니다.

근육이 줄어든 탓에 체중까지 빠졌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자가 격리 조치는 반드시 필요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국 정부가 코로나19를 통제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 이해합니다. 자가 격리 조치가 정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우리나라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때라 10개 구단 중 절반은 미국에 선수를 남겨뒀지만, 이제는 상황이 역전되면서 구단들이 조심스럽게 정규시즌 개막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돼 다시 야구장에 모인다면, 우리가 해왔던 대로 야구를 할 수 있다면 그날은 큰 축제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말 뒤늦게 입국했다가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던 5개 구단 외국인 선수는 이번 주 내로 전원 팀 훈련에 합류합니다.

KBO는 코로나19가 진정되면 21일부터 구단 간 연습경기를 치른 뒤 다음 달 초에는 정규시즌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격리됐던 선수들은 처음부터 몸을 다시 만들어야 할 상황이라 개막까지 남은 한 달 동안 최대한 준비하는 게 숙제로 남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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