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프로야구…키움, 개막전 승리

  • 3년 전
돌아온 프로야구…키움, 개막전 승리

[앵커]

프로야구가 2021시즌 대장정의 막을 올렸습니다.

전국에 내린 비로 키움과 삼성의 개막전 한 경기만 펼쳐졌고, 기대를 모았던 SSG와 롯데의 첫 '유통 라이벌전'은 오늘(4일)로 미뤄졌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랜만에 야구장을 찾은 팬들, 관중석을 듬성듬성 채워 앉습니다.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유관중으로 개막하며 고척돔 전체 좌석의 10%인 1,670석이 거의 동났지만, 만원 관중 때와 비교하면 여전히 썰렁합니다.

"저희 팬들이 오래 기다려 온 만큼 올해 꼭 실수 없이 좋은 모습 보여서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10%의 관중도 감사하다는 선수들은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가장 마지막까지 야구하자고 다들 약속을 했고요. 저희 안방이니까요, 저희가 끝까지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돔구장인 고척을 뺀 나머지 경기가 모두 비로 취소되면서 키움과 삼성만 유일하게 개막전을 치렀습니다.

1회 이용규의 2021시즌 첫 안타에 이어 박병호가 첫 타점으로 선취점을 올린 키움, 5회 삼성의 수비 실수로 추가점까지 뽑았습니다.

삼성의 기회는 어이없이 날아갔습니다.

6회 이학주가 큰 타구를 날렸지만, 이용규의 펜스 수비를 플라이 아웃으로 착각한 1루 주자 김헌곤과 이학주가 모두 아웃 처리됐습니다.

6회 송우현과 7회 서건창의 적시타로 4점을 더 쓸어 담은 키움은 6 대 1로 이겼습니다.

요키시는 7이닝 1실점으로 개막전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한편, 유통 라이벌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추신수와 이대호의 공식 첫 대결은 비로 하루 미뤄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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