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골프황제 우즈…"갈 길이 머네요"

  • 2년 전
돌아온 골프황제 우즈…"갈 길이 머네요"

[앵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교통사고 후 10개월만에 필드로 돌아왔습니다.

아들과 함께 출전하는 이벤트대회, PNC 챔피언십 출전에 앞서 프로암으로 몸을 풀었는데요.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후 10개월 만에 티박스에 선 타이거 우즈.

샷은 예전 만큼 파워가 실리지 않았고 걸음걸이는 여전히 불편해 보였지만 안정적인 샷 감각을 보여줬습니다.

자로 잰 듯한 퍼트와 정확도 높은 어프로치 샷 등 쇼트게임 실력도 그대로였습니다.

불편한 다리 때문에 카트를 타고 이동하기도 했지만, 다쳤던 다리에 체중을 싣고 무릎을 굽히는 등의 모습은 공식대회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우즈가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을 앞두고 아들 찰리와 함께 프로암으로 실전 감각을 조율했습니다.

지난 2월 교통사고로 다리 절단을 고려할 정도의 중상을 입었던 우즈는 놀라운 회복세로 10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왔습니다.

"병상에 있었던 3개월 말고 하루도 쉬지 않았어요. 스피드가 나지 않고, 공도 멀리 날아가지 않아요. 몸이 예전같지 않아요. 아직은 갈길이 머네요."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는 카트로 이동하기로 했지만, 추후 PGA 정규 대회에는 걷지 못하면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이 케인을 비롯한 동료들과 토트넘 훈련장에서 밝은 표정으로 몸을 풀고 있습니다.

마스크도 쓰지 않았고, 몸놀림도 가벼웠습니다.

코로나19 확진 여부가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손흥민은 최소 열흘 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음성 판정을 받은 뒤 훈련에 복귀한 것으로 보입니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리버풀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2주 동안 우리는 3번 경기를 하지 않았어요. 어렵지만 우리는 경기를 치를 준비가 됐습니다."

실전 감각이 무뎌진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주전들이 속속 돌아온 가운데 토트넘은 연말까지 네 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을 앞두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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