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복합골절' 우즈, 선수 생명 위기

  • 3년 전
'다리 복합골절' 우즈, 선수 생명 위기

[앵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다치면서 선수 생활에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복귀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동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한 직후 5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타이거 우즈.

재활에 힘써오던 그는 2년 전, 우승으로 '황제의 귀환'을 알린 마스터스를 통한 필드 복귀를 희망했습니다.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만 복귀를 위해서는 주치의와 재활트레이너의 확신이 필요합니다."

우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일어난 차량 전복 사고로 수술대에 오르며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저는 끔찍한 교통사고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타이거 우즈가 살아서 돌아온 것이 매우 다행이라고 말하겠습니다."

현재 양쪽 다리 모두 복합 골절을 진단받은 우즈는 수술 후 회복과 재활 기간까지, 상당 시간 필드를 떠나있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75년생으로 마흔여섯이라는 나이를 고려하면 복귀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번의 부상 악재를 겪고도 다시 일어나 메이저 15승을 포함해 PGA투어 최다승 타이인 82승을 기록한 만큼, 이번에도 우즈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길, 동료들은 응원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친구가 사고를 당했다니 가슴이 아픕니다. 우즈가 괜찮기를 바랄 뿐입니다. 우즈의 아이들도 걱정됩니다."

골프 팬들 역시 황제 우즈의 역동적인 스윙을 다시 볼 수 있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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