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펜싱 선수, 러시아 선수 악수 거부해 실격

  • 11개월 전
우크라 펜싱 선수, 러시아 선수 악수 거부해 실격

우크라이나의 펜싱 스타가 전쟁 중인 러시아 선수의 악수를 거부해 대회에서 실격됐습니다.

우크라이나의 하흘란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 여자 사브르 64강전에서 러시아 출신 스미르노바를 15대 7로 제압한 뒤, 검을 내민 채 악수하지 않고 피스트를 벗어났습니다.

스미르노바는 한참 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의자에 앉아 항의의 뜻을 표했고, 하를란은 스포츠맨답지 못한 행동을 이유로 실격됐습니다.

국제펜싱연맹 규정은 경기 결과가 나온 뒤 악수를 해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정주희 기자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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