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종이 가방으로 발레복 만든 호주 댄서

  • 4년 전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뜨개질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데요.

이슈톡 세 번째 키워드는 "코로나 격리에 디자이너 변신"입니다.

랜선 패션쇼라도 열린 건가요?

옷들의 소재도 독특하고, 디자인도 예사롭지 않은데요.

호주의 크루즈선에서 댄서로 활약 중인 '애슐리 페리'가 만든 이른바 종이 옷이라고 합니다.

종이 옷의 탄생배경은 이렇습니다.

페리는 지난 3월 중순 평소처럼 크루즈선에 탑승해 공연을 이어가던 중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배에서 무려 한 달을 보냈다는데요.

우여곡절 끝에 고국에 돌아와서도 의무 격리기간인 2주 동안 호텔방을 떠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격리기간 급식이 담긴 종이 가방이 호텔 방안에 쌓이는 걸 보고, 옷을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아쉽게도 페리가 만든 독창적인 종이옷들은 격리 종료 후 안전을 위해 폐기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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