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코로나19로 갈 곳 잃은 대게 할인 판매

◀ 리포터 ▶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오동통 쫄깃쫄깃 살이 오른 대게는 지금이 제철이라 찾는 분들 많으실 시기인데요.

이슈 톡 첫 번째 키워드는 "길 잃은 대게" 입니다.

찜통에 넣어 갓 쪄낸 대게는 봄철 최고의 별미로 꼽히는데요.

코로나19로 해마다 이맘때 열리던 전국의 대게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대개 맛보기는 물론 구경하기도 힘든 게 사실입니다.

그중 살점이 실한 러시아산 활 대개는 다리 몇 개만 발라먹어도 배부를 정도인데요.

대게 축제장에서 한창 몸값을 높이어야 할 활 대게가 축제 취소 등의 여파로 판로가 막히자 국내 대형 마트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한 대형마트가 어제(9일)부터 이번 주 일요일까지 약 2만 5천 마리, 무게로 치면 30톤의 대게를 전국 140개 지점에 풀겠다는 건데요.

각 지점에선 매일 1.2㎏ 내외의 대게 80마리를 100g당 3천800원에 선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