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수돗물 실시간 검침 서비스 확대…'위기 가정' 감지

  • 4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혼자 생활하는 취약계층 노인분들은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을 당했을 때 주변의 도움을 받기가 참 어려운데요.

◀ 앵커 ▶

자주 찾아뵙고 확인하면 좋겠지만 지자체나 복지기관도 인력이나 예산의 한계가 있다보니 쉽지는 않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그래서 이렇게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분들의 위기 상황을 재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수돗물 사용량으로 위기를 감지하는 획기적인 방안이 전국으로 확대 시행됩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수돗물 사용량 실시간 원격 검침을 통한 '취약계층 위기 알림 서비스'를 오는 2022년까지 전국 161개 읍면 지역으로 확대합니다.

지난 2017년 시범 도입된 위기 알림서비스는 취약계층 가구의 수돗물 사용량이 급감하거나 장기간 사용이 없으면 이를 위기상황으로 판단해 복지 기관 등에 통보하는 것이 핵심인데요.

사물인터넷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계량기로 실시간 수돗물 사용량을 1리터 단위까지 측정할 수 있어 홀몸 치매 노인과 장애인 들의 상황 변화를 쉽게 감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전기와 달리 물은 일상 생활을 하는 데 필수적인 것이어서 위기 상황을 알아내는 데 더욱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실제로 지난 2018년에는 집안에서 골절상을 당해 움직일 수 없었던 한 80대 노인을 이 서비스로 구조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위기알림 서비스처럼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획기적인 서비스가 더욱 많이 확산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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