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인천 서구 '붉은 수돗물' 현상…주민 불안 확산

  • 5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인천 서구 일대에서 지난달 말부터 붉은 색을 띈 수돗물이 나와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마실 물은 사서 먹는다고 하더라도 세수나 빨래를 할 수 없어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닐 거 같은데요?

◀ 나경철 아나운서 ▶

그렇습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일단 수질 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구 검암동과 백석동, 당하동 등의 수도에서 붉은 물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풍납취수장이 작동을 멈추면서 인천 서구에 물을 공급하는 공촌정수장도 작동을 멈췄고, 부족한 물을 팔당취수장에서 끌어오는 과정에서 수압이 높아져 공급관 내부에 붙어 있던 이물질이 함께 쓸려나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음날인 31일 수질검사 요청이 들어 온 57건에 대해 수질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고 중단됐던 인근 지역 학교 급식도 재개됐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수돗물의 안전성을 믿을 수 없다며 진상규명을 위해 인천시를 상대로 행정소송까지 예고했는데요.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병에 담긴 수돗물을 50만 병 이상 공급하고 추가적인 정밀 조사와 함께 피해보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하루빨리 원인 분석과 대책이 마련돼 주민 불편이 해소되길 바랍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