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치킨집, 창업보다 폐업 많아…부천·수원·대전 서구

  • 5년 전

◀ 앵커 ▶

다음 보죠.

◀ 나경철 아나운서 ▶

국민 간식 '치킨'

인기만큼이나 치킨집 창업에 도전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하지만 최근엔 새로 문을 여는 치킨집보다 문을 닫는 치킨집이 더 많다고 하는데, 치킨 골목으로 유명한 수원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초보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대표 업종인 치킨집은 올해 2월 기준으로 전국에서 8만7천여 곳이 영업중인데요.

전국에서 치킨집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1만9천여 곳의 치킨집이 있다고 합니다.

KB금융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해마다 전국에서 6천 곳의 치킨집이 생기지만 동시에 8천곳이 문을 닫는다고 하는데요.

최근 5년간의 통계를 보면 경기도 부천이 988곳의 치킨집이 문을 닫았고, '치킨의 성지'로 불리는 수원에서도 9백 곳 가까운 치킨집이 폐업을 했다고 합니다.

숫자가 많은 만큼 경쟁이 심하고 인건비 상승 등으로 수익성은 나빠져 당분간 치킨집의 영업 여건은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 앵커 ▶

모든 창업이 그렇겠지만 치킨집 하나를 새로 내는 것도 철저한 분석과 준비가 있어야겠죠.

치킨의 인기만큼이나 치킨집 사장님들의 경영사정도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