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국내 1000대 기업 CEO 중 '58년 개띠' 가장 많아

  • 5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김수지 앵커, 우리나라에서 1958년에 태어난 분들을 일컫는 '58년 개띠'라는 말 들어보셨죠?

◀ 앵커 ▶

한국전쟁 이후 아이를 가장 많이 낳았던 인구 절정기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로 알고 있는데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큰 변화를 겪어온 우리 부모님 세대를 대표하는 단어로도 쓰여온 '58년 개띠'.

그런데 국내 대기업 CEO 중에도 올해 61살인 '58년 개띠'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한 기업분석 전문업체의 분석에 따르면 국내 1천대 기업의 반기 보고서에 대표이사로 명시된 CEO 1천328명 중 7%인 93명이 1958년생이었다고 합니다.

올해 58세인 1961년생이 90명, 1962년생이 8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고 하는데요.

기업 임원급은 이미 60년대 말이나 70년대 초에 태어난 사람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상황인데요.

연말 연초 인사 시즌을 맞아 60대에 접어든 '58년 개띠' CEO들의 연임 또는 퇴진이 재계의 세대 교체를 판정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58년 개띠의 퇴진은 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여러 분야에서 1960년대 생이 리더의 위치에 올라가는 '세대 교체'의 의미가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