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코로나19에 도심 구둣방 고사 위기

  • 3년 전
◀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하루 1만 원도 빠듯해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생계가 어렵다는 이야기, 자주 전해드리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어떤 소식인가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등의 증가로 도심 구둣방이 고사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내 구두는 언제 닦일까?

예년 같으면 직장인들, 구둣방에서 내 구두 닦일 차례를 기다리기 일쑤였는데요.

코로나19 이후 도심에 있는 구둣방들, 이렇게 문을 닫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회사가 늘고, 감염 우려에 외부인의 건물 출입을 막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서울 시내에서는 구두수선대 49곳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구두보다 운동화를 선호하고, 낡은 구두를 고쳐 신기보다는 새것을 사 신는 소비습관 등도 수선업 쇠퇴에 영향을 미쳤다는데요.

때문에 구둣방을 열어도 하루 1만 원, 2만 원 벌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구둣방 돕기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월까지 컨테이너 등 시설물 사용료를 50% 감면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네, 직장에서 재택근무가 시작되고 사무실 밀집 지역에서 유동인구가 확 줄어든 것도 구둣방 쇠퇴에 영향이 있겠군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보통 직장인들 점심 식사 이후에 구두를 많이 맡기는데요.

코로나19 이후 바깥 활동이 줄면서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