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호주 코알라 서식지 80% 파괴…'기능적' 멸종 위기

  • 5년 전
◀ 앵커 ▶

마지막 소식 보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기록적인 산불로 개체 수가 급감한 호주 코알라가 더는 새끼를 낳을 수 없는 '기능적 멸종' 위기에 빠졌다고 합니다.

◀ 리포트 ▶

포브스 잡지는 호주에서 기록적인 산불·가뭄이 발생하면서 개체 수와 서식지의 감소로 코알라가 기능적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습니다.

데버라 타바트 호주 코알라 재단 대표는 "화재로 1000마리가 넘는 코알라가 희생됐으며, 서식지의 80%가 파괴됐다"고 우려했다는데요.

최근 호주에서 발생한 산불과 장기간의 가뭄, 삼림 파괴를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유칼립투스 잎을 섭취하는 코알라는 성년 기준 하루 약 900g 분량의 잎을 섭취하지만 산불과 무분별한 삼림 파괴로 유칼립투스 숲 지대 대부분이 사라졌기 때문인데요.

호주에서는 2016년에 발의됐던 '코알라 보호법'을 제정하자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아직 법으로 제정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뉴스터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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