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목재공장 16시간째 진화…부산서 멧돼지 출몰

  • 4년 전
◀ 앵커 ▶

어제 오후 전남 나주시의 한 목재공장에서 시작된 불이 16시간 넘게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 아파트에선 멧돼지가 또 나타났는데요.

밤사이 사건사고, 신수아 기잡니다.

◀ 리포트 ▶

목재 더미가 희뿌연 연기로 뒤덮였고 시뻘건 불기둥이 곳곳에서 치솟습니다.

어제 오후 1시쯤, 전남 나주시 노안면에 있는 한 폐목재 가공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16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쌓여 있는 목재가 2천6백 톤이나 돼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오늘 오후까지도 진화 작업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불이 꺼지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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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반쯤엔 제주시 한림읍의 한 쓰레기 수거시설 근처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15분 만에 꺼졌지만, 46살 최 모 씨의 차량이 반쯤 타며 소방서 추산 1천4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근처에 사는 남성이 버린 담뱃불이 쓰레기더미에 옮겨붙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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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20분쯤, 부산 기장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새끼 멧돼지 한 마리가 출몰했습니다.

경찰과 유해조수구제단은 출동 1시간 만에 아파트 주차장 펜스에 끼어 있는 멧돼지를 포획했습니다.

경찰은 "인명피해와 차량 파손 등은 없었다"며 "근처 산에서 먹이를 찾아 주택가로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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