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남부종합시장 화재…부산서 멧돼지 출몰

  • 5년 전
◀ 앵커 ▶

오늘 새벽 서울 서초구 남부종합시장에서 불이 나 한 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또, 부산의 한 고속도로에서는 멧돼지 한 마리가 출몰해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게 안 집기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까맣게 탔습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남부종합시장에서 불이 나 1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목격자]
"쾅 소리만 듣고서는 문 열고 나왔으니까. 그런데 불은 붙어 있고…"

이 불로 시장 안에 있던 63살 신 모 씨가 숨지고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84개 점포 중 9곳이 탔습니다.

남부종합시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된 콘크리트 건물로 복잡한 미로식 구조가 인명피해를 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박철우/서초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미로형식으로 복잡해서 연기가 가득 찬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점포를 다 개방하고 거기에 인명이 있는지를 확인하느라 시간이 좀 많이 걸린…"

소방당국은 1층 상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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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 반쯤엔 전북 완주군의 한 카센터에서 불이 나 8백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사무실 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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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앞선 시각, 서해안고속도로 고인돌 휴게소 인근에서 목포 방향으로 달리던 50살 강 모 씨의 5톤짜리 트럭에서 엔진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차량에 실려 있던 3톤 정도의 사료가 타 소방서 추산 950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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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해운대 나들목 근처에서 멧돼지 한 마리가 지나가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60kg짜리 멧돼지가 죽어 관할 구청으로 인계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멧돼지가 인근 야산에서 내려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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