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5만원권 평균 수명 13년 6개월 '최장수'…5천원권 49개월

  • 5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오늘 첫번째 소식은 지폐의 수명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김수지 앵커, 평소 지갑에 현금을 어느 정도 갖고 다니시나요?

◀ 앵커 ▶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많이 쓰다보니 비상금 정도의 지폐와 약간의 동전만 있는 것 같은데요.

◀ 나경철 아나운서 ▶

우리 사회가 이른바 '현금없는 사회'로 가면서 지폐의 사용횟수도 줄어들고 있죠.

덜 쓰다보니 그만큼 지폐의 수명은 길어지고 있는데, 고액권일수록 장수한다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신용카드와 모바일 간편결제의 증가로 현금 사용이 줄면서 지폐의 수명은 점점 길어지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한국은행에 따르면 '최장수 지폐'의 종류는 5만원권으로, 신권으로 발행된 뒤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돼 환수될 때까지 평균 13년 6개월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1만원권은 10년 7개월, 1천원권과 5천원권은 각각 4년 5개월과 4년 1개월로 유통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았는데요.

소액권보다 고액권의 수명이 2~3배 이상 긴 것은 1만원 이하의 물건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소액권이 자주 사용되다보니 그만큼 수명이 짧다고 하고요.

5만원권은 장롱이나 서랍 속에 보관되면서 '예비용 현금'으로 쓰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장수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앵커 ▶

지폐도 몸값에 따라 유통되는 기간이 다르다는 사실이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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