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물의 도시' 伊 베네치아, 폭우로 침수
  • 4년 전
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폭우 때문에 침수됐습니다.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시내까지 바닷물이 밀려들기도 했습니다.

여행객들이 가방을 들고 물이 고인 골목길을 헤쳐나갑니다.

상점 안도, 산마크로 광장도 물로 흥건합니다.

최근 며칠째 이탈리아 전역에 강한 비가 쏟아진 뒤 베네치아의 조수 수위가 20센티미터 가까이 상승해 127센티미터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9세기에 세워진 비잔틴 양식의 대표 건물 산마르코대성당에도 바닷물이 들어가 70센티미터가량 침수됐고, 1천2백 년 역사를 간직한 건물 내 구조물 손상 등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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