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세계] 美 동부 폭우로 도시 잠겨…비상사태 선포 外

  • 6년 전

▶ 美 동부 폭우로 도시 잠겨…비상사태 선포

미국 동부 메릴랜드 주에 폭우가 쏟아져 1명이 실종되고 건물 붕괴와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온통 흙탕물로 가득한 거리.

거센 물살에 주택이 통째로 무너지는가 하면 사람이 휩쓸려 내려가는 모습도 포착됩니다.

도로는 차선이 보이지 않을 정도고, 길이 끊긴 곳도 있습니다.

미국 동부 메릴랜드 주 앨리콧 시티입니다.

폭우로 1명이 실종됐는데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강까지 범람해 도시 곳곳이 침수되고, 건물 붕괴와 자동차 파손이 잇따랐습니다.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 구르는 치즈 잡으려다 '만신창이'

가파른 언덕에서 여러 사람이 동시에 고꾸라지는 것도 모자라, 한데 뒤엉켜 데굴데굴 구릅니다.

영국 글로스터셔 주 쿠퍼스 힐에서 해마다 열리는 치즈 굴리기 대회의 풍경으로, 언덕에서 굴린 무게 4킬로그램의 치즈 덩어리를 먼저 잡는 사람이 우승을 하게 되는데요.

치즈 구르는 속도가 110킬로미터가 넘기 때문에 치즈를 잡으려다 다치는 사람도 속출하지만, 올해도 수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습니다.

▶ 하이힐 신고 1,300m 상공서 '아찔한 줄타기'

상공 1천3백 미터.

생각만으로도 아찔한 높이에서 여성이 아슬아슬하게 외줄 위를 걷고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위태로워 보이는데 높은 구두까지 신고 있습니다.

중국의 명소 장자제의 톈먼산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세계적인 줄타기 고수로 손꼽히는 여성 3명이 하이힐을 신고 외줄 70미터를 걷는 묘기를 선보인 건데요.

장대도 없이 좌우로 균형을 잡으면서,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 발전소 덮친 용암…유독가스 분출 우려

하와이섬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흘러내린 용암이 섬의 전력 25퍼센트를 공급하는 푸나 지열발전소까지 들이닥쳤습니다.

화산 분화 직후 발전소는 폐쇄된 상태지만, 지열을 끌어올리기 위해 땅속 2천 미터 깊이로 파놓은 구덩이 세 곳 중 한 곳이 용암으로 뒤덮였습니다.

섭씨 2천 도가 넘는 용암은 구덩이 안에서 폭발을 일으킬 수 있고, 이로 인해 유독가스가 분출될 수도 있는데요.

이미 주민 2천여 명이 대피한 상황에서 당국은 추가로 강제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