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수상도시 '베네치아' 폭우 직격탄 外

  • 6년 전

▶ 수상도시 '베네치아' 폭우 직격탄

이탈리아에서 강풍과 폭우 때문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상도시 베네치아는 도심의 75퍼센트가 침수됐습니다.

베네치아 광장을 비롯해 거리 곳곳이 온통 물로 가득 찼습니다.

사람들이 힘겹게 물을 헤치며 다니는 장면이 여기저기서 포착되죠.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폭우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베네치아가 10년 만에 최악의 범람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시속 100킬로미터의 강한 바람과 비 때문에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를 비롯한 6개 주에서는 최고 등급의 경계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차량을 덮치면서 로마 인근 도시 프로시노네에서 2명이 숨지는 등 지금까지 6명이 숨졌다고 A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 美 고교서 학생끼리 다투다 총격…학생 1명 사망

미국 노스캐롤리아니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1명이 숨졌습니다.

사건은 현지시각으로 29일 오전 7시쯤 노스캐롤라이나 중심 샬럿에 있는 버틀러 고등학교 내 식당에서 일어났습니다.

학생 두 명이 다투던 중 한 명이 총을 꺼내 쏜 건데, 피해 학생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앞서 미국 LA 동부도시인 리버사이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는 이른 새벽 핼러윈 파티 도중 건물 안팎에서 총격이 발생해 7명이 다쳤는데요.

총격범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범죄조직 사이의 세력 다툼으로 인한 총격으로 추정했습니다.

▶ WHO "대기오염으로 해마다 어린이 60만 명 사망"

해마다 전 세계에서 15살 미만 어린이 60만 명이 공기 중 유독물질 때문에 숨지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습니다.

WHO 보고서에 따르면 15살 미만 어린이 18억 명 중 93퍼센트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기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어린이의 경우 어른 보다 호흡 속도가 빨라 공기 중 오염물질을 더 많이 들이마시게 되는 만큼, 대기 오염에 취약하다고 WHO는 설명했습니다.

▶ 메르켈, 총리직 이번 임기까지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8년 동안 유지해 온 기독민주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네 번째로 수행 중인 총리직을 이번 임기까지만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메르켈 총리는 오는 2021년 9월까지만 총리직 임기를 수행하고 차기 총선에도 불출마 할 계획인데요.

이 같은 결정은 기민당이 헤센 주 선거에서 이전 선거보다 11퍼센트 포인트 떨어진 27퍼센트 득표에 그친 직후 나왔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