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홍콩 복면금지법 한 달…곳곳서 '가면 시위'

  • 5년 전
홍콩에서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이 시행 한 달을 맞은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5일 이에 반대하는 가면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가 저항의 상징인 영국인 '가이 포크스'를 본떠 만든 가면을 쓰고 어둠이 내려앉은 홍콩의 도심을 행진합니다.

이들은 지난달 5일부터 시행된 복면금지법을 비판하면서, 경찰의 폭력 진압과 비인도적 체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는데요.

시위에 참여한 한 13살 학생은 "무리를 지어 마스크를 쓰고 걷기만 해도 불법 집회 혐의로 체포될 수 있어 두렵지만 이것이 우리의 미래를 위해 싸우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 달 전부터 홍콩에선 복면금지법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를 어길 경우 최고 1년의 징역형을 받게 되거나 우리돈 3백70만 원의 벌금을 내야합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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