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베네수엘라 '사라진 그림들'…"마두로 정권 소행"

  • 5년 전
최근 미국 워싱턴의 베네수엘라 대사관저에서 화가 마누엘 카브레의 풍경화를 비롯한 명화 세 점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림 세 점의 가격만 100만 달러, 우리 돈 12억 원 상당으로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물론 이탈리아 경찰까지 미술품의 행방을 쫓고 있는데요.

미국 정부는 이 사건이 마두로 정권 내부 인사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제재로 자금줄이 끊긴 베네수엘라 정권 인사들이 제재 사각지대인 미술품 시장을 통해 불법으로 돈을 마련하려는 것이라는 관측인데요.

베네수엘라 내부에서는 더 많은 미술품이 자취를 감췄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