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담전' 판매"…청소년 흡연 무방비

  • 5년 전

◀ 앵커 ▶

밤사이 인터넷과 SNS를 달군 따끈따끈한 화제의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김수산 리포터, 오늘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 리포터 ▶

네, 투데이 이슈 톡, 첫 번째 키워드는 "'담전' 판매…불법거래 기승"입니다.

◀ 앵커 ▶

청소년들이 인터넷 중고시장에서 담배라도 구입하고 있는 건가요?

◀ 리포터 ▶

네, 청소년들이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전자담배' 등을 쉽게 구입할 수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전담' 또는 '담전'이라고 검색해 봤습니다.

전담은 전자담배를 줄인 은어이고요, 이를 다시 한 번 바꾼 게 바로 '담전'인데요.

이렇게 전자담배를 사고파는 거래가 활발합니다.

특히 중고시장은 구매자가 누구인지를 확인하는 절차가 없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손쉽게 전자담배를 구하고 있다는데요.

니코틴이 든 액상까지 얼마든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어, 사실상 청소년 흡연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행법상 니코틴 액상과 같은 유해 약물을 청소년에게 제공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수 있는데요.

국가금연지원센터는 지난 5월 말부터 '온라인 담배판매 단속반'을 꾸려 운용 중이지만, 하루 수천 개에 달하는 전자담배 판매와 관련된 게시글을 일일이 확인하는 게 어려운 실정이라고 합니다.

◀ 앵커 ▶

중고시장의 거래방식이 신분확인 없이 간편하게 이뤄지다 보니 이런 문제들이 생기는 것 같네요.